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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탈리아 여행] 숨겨진 도시 추천 및 볼거리와 교통편

안녕하세요. 살아가며 만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지구여행자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앞두고 계시다면 잘 알려진 도시보다 색다른 면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들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각각 독특한 매력이 있고,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라 여행 일정에 포함해 보시면 어떨까요?


트레비소(Treviso) – 작은 베네치아

베네치아에서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운하가 많아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리며, 로컬 라이프를 경험하기 좋습니다. 볼거리로는 과거에 와인이 나오던 분수인 폰타네 델라 비온데타(Fontane delle Tette), 
웅장한 건축물과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트레비소 대성당(Duomo di Treviso), 아름다운 거리 풍경과 현지 상점을 즐길 수 있는 비아칼레(Via Calmaggiore) 입니다. 교통편으로는 베네치아에서 기차로 약 30분 소요되며 트레비소 공항(Treviso Airport, TSF)이 있어 저가항공 이용이 가능합니다. 


치비타 디 반요레조(Civita di Bagnoregio) – 사라져 가는 마을

"죽어가는 마을"로 불릴 만큼 경이로운 절벽 위의 풍경이 매력적이며, 이탈리아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절벽 위 마을 전망은 아침 안갯속 떠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며, 산 도나토 성당(Chiesa di San Donato)에서 소박하지만 역사적인 건축물을 관람하고 돌담과 꽃으로 가득한 분위기를 가진 아름다운 골목길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교통편으로는 로마에서 오르비에토(Orvieto)까지 기차로 1시간 20분이 소요되며 오르비에토에서 버스 또는 택시 이용이 필요합니다. 

 

라퀼라(L'Aquila) – 산속의 예술과 역사

아펜니노 산맥 속 고즈넉한 분위기의 도시로, 중세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지고 있는 산타 마리아 디 콜레마조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i Collemaggio)과, 9개의 물줄기가 흐르는 분수인 폰타나 델 99 칸넬레(Fontana delle 99 Cannelle)를 추천드립니다. 그란 사소 국립공원에서 하이킹과 대자연 경험도 가능합니다. 로마에서 버스로 2시간 소요됩니다. 

 

마테라(Matera) – 동굴 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씨(Sassi) 지구’가 있는 곳으로, 석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동굴 주거지가 장관을 이룹니다. 동굴 주거 지역과 박물관이 있는 사 씨 지구(Sassi di Matera)와,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최고인 마테라 대성당(Cattedrale di Matera)을 추천드립니다. 팔롬바로 룽고(Palombaro Lungo)에서 지하 저수조 투어도 가능합니다. 교통편은 바리(Bari)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소요되며 바리 공항(Bari Airport) 이용이 가능합니다.


만토바(Mantova)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

베로나 근처에 위치한 예술의 도시로, 르네상스 건축과 그림 같은 호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벽화와 함께 두칼레 대형 궁전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을 추천, 독특한 건축과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는 테 궁전(Palazzo Te), 보트 투어나 산책이 가능한 만토바 호수(Laghi di Mantova)가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기차로 1시간 40분 소요되고 베로나에서 기차로 50분 소요됩니다. 


베르가모(Bergamo) – 중세와 르네상스의 조화

밀라노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덜 붐비며, 중세풍 구시가지가 매력적입니다. 언덕 위의 중세 도시로, 성벽과 좁은 골목길이 아름다운 치타 알타(Città Alta),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으로 불리는 광장인 베키아 광장(Piazza Vecchia)이 있습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이 인상적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벽으로, 전망이 뛰어난 베르가모 성벽(Mura Venete)도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기차로 약 50분 소요되며, 베르가모 공항(Orio al Serio)에서 버스나 택시 이용 가능합니다. 

 

트리에스테(Trieste) –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혼합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아드리아해를 배경으로 한 웅장한 성인 미라마레 성(Castello di Miramare), 바다를 향한 유럽 최대 규모의 광장인 우니타 광장(Piazza Unità d’Italia)과 베네치아풍의 작은 운하인 그란 카날레(Gran Canale), 트리에스테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요새인 산 기우스토 성(Castello di San Giusto)을 추천드립니다. 베네치아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소요되며 트리에스테 공항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르비에토(Orvieto) – 절벽 위의 중세 도시

우산토포 산 위에 자리한 이탈리아 중세 도시로, 아름다운 석조 건축물이 인상적입니다. 고딕 건축의 걸작인 오르비에토 대성당(Duomo di Orvieto), 16세기에 만들어진 깊은 우물인 산 파트리치오 우물(Pozzo di San Patrizio), 고대부터 사용된 동굴과 터널인 오르비에토 지하 도시(Orvieto Underground), 전망이 뛰어난 성채인 알보르노스 요새(Rocca Albornoziana)를 추천드립니다. 로마에서 기차로 약 1시간 20분 소요되며 오르비에토 역에서 푸니콜라레(케이블카)로 구시가지 이동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