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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봄꽃 정보] 라일락 개화시기 및 지역 추천, 교통편

​라일락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가 절정으로, 전국 곳곳에서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특히 향기가 풍부하고 색상이 다양해 산책이나 사진 촬영에 안성맞춤으로 라일락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들과 교통편, 주변 볼거리, 먹거리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숲 (서울 성동구)

도심 속에서 라일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다양한 색상의 라일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숲이 있는 성수동은 최근 몇 년간 가장 감각적인 동네로 떠올랐습니다. 과거 공업지대였던 곳이 이제는 예술, 디자인, 커피, 책, 자연이 공존하는 감성적인 공간으로 공존하게 됐습니다.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넓은 숲과 한강변 산책로, 갤러리와 베이커리 카페가 어우러져 있어서 혼자 또는 함께 걷거나 감성 사진 찍기 좋은 동네입니다. 지하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소요됩니다. 주변 함께 볼만한 곳은 서울숲 공원 내 사슴우리, 인공폭포, 디타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뚝섬한강공원 자전거 타기로 꽃구경 나들이 마무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산 온천천 (동래구)

전통과 현대가 섞인 따뜻한 온천지역입니다. 온천천은 이름처럼 동래온천에서 흘러나온 물줄기 주변에 조성된 친환경 산책로로 부산이 바다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정감이 있습니다. 온천천을 따라 라일락이 심어져 있어 산책하며 향긋한 꽃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에서 도보 10분 소요되며 동래온천, 금강공원, 부산시민공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 먹거리로는 동래파전이 유명하며, 온천장 주변에 전통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봄에는 벚꽃 → 라일락 → 장미 순으로 꽃길이 바뀌며 강변을 따라 어르신부터 커플, 혼자 걷는 사람까지 모두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로는 동래읍성 산책과 온천에서 족욕 또는 반신욕으로 힐링하는 것입니다.


대구수목원 (달서구)

대구답지 않은 녹음과 조용함, 숨겨진 도시의 정원입니다. 대구는 덥고 복잡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수목원은 전혀 다른 모습니다. 이곳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을 녹색 생태공간으로 바꿔낸 시민의 정원이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넓고 조용하며, 라일락, 철쭉, 수국, 억새 등 사계절 식물이 계획적으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라 사색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식물과 함께 라일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 속에서 힐링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성서산업단지역에서 버스 환승 후 수목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주변 함께 볼만한 곳은 두류공원, 이월드가 있습니다. 대구의 대표 음식인 막창과 납작 만두를 근처 음식점에서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덕진공원 (전북 전주시)

전통과 자연, 도시와 정서가 맞닿은 고즈넉한 공간입니다. 전주는 말 그대로 한국 전통문화의 본고장으로 덕진공원은 한옥마을 북쪽에 있고, 전통 정원 분위기가 진하게 풍기는 곳입니다. 연못과 정자, 그리고 라일락이 고요하게 어우러지는 곳으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자연 속 한옥미를 즐길 수 있는 조용한 공원으로 시민들 산책지로 유명하며, 연못 위 정자가 사진 명소입니다. 전주역에서 버스 이용 시 약 30분 소요되며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전주향교와 함께 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공지천공원 (강원 춘천시)

호수와 산, 자전거와 향기가 흐르는 감성도시의 꽃길입니다. 춘천은 호수와 산이 많고, 도시보다 자연 중심의 삶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공지천은 특히 호숫가를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봄에는 라일락 향기가 호숫가를 따라 퍼지는 곳입니다. 춘천역에서 버스 이용 시 약 20분 소요되며 춘천호, 소양강스카이워크, 레고랜드가 주변에 있습니다. 춘천의 대표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근처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낭만적이고 한적한 곳으로 자전거 타면서 벤치에 앉아 향기 맡으며 책 읽기도 좋고, 걷기에도 부담 없는 코스입니다. 추천 코스로는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유리바닥 전망을 즐기거나 춘천레고랜드 또는 구봉산 카페거리입니다.